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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된 정보들

티피링크 NVR 및 C540 카메라 설치 후기

by infonanum 2023. 6. 9.

최근 집 주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빈번해져 이에대한 대책으로 CCTV를 설치하기로 하고 검색을 해 본 결과,

티피링크 제품이 가성비가 좋은 것 같고, 중국 기업 치고는 그나마 고객 대응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티피링크의 자가설치

세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자가설치 세트는 NVR(VIGI NVR1104H-4P)과 실외용 IP카메라(VIGI C540), 그리고 랜케이블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별도로 구매하는 것 보다 아주 약간 저렴했다.

 

카메라를 PTZ 기능이 있는 C540으로 선택한 이유는, 설치 장소가 주택가 골목과 차도가 만나는 곳이어서 카메라 1대로도 

사방을 감시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는데, 여기에 C540에는 사람을 추적 회전하는 기능이 있어서 유용할 것 같았다.

처음부터 제품을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쓸 생각이었으면, 언박싱 단계부터 사진을 좀 찍어 두었어야 하는데, 그때는 사실

아무 생각도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어두지 못했고, 다 설치하고 보니 공유를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NVR과 C540 카메라는 검색해 보면 많은 이미지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으니 여기서까지 지면을 낭비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실외에 설치가 완료된 후 찍은 사진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모서리 벽면에 부착한 브라켓은 별도로 구매한 제품이고, 브라켓에 부착되어 있는게 C540 카메라다. 이 카메라에는 랜선과 전원선이 구분되어 있지만, PoE(Power on Ethernet) 기능이 있어 랜선만 연결해도 전원까지 공급되어 별도로 전원선을 연결할 필요는 없다.

 

사실, CCTV 설치를 결심하고나서 2가지의 걱정거리가 있었는데, 하나는 사진에서처럼 약 3미터 높이의 대리석 모서리에 브라켓을 고정시켜야 하는 작업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혹시나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될경우 해결할 수 있을지였다.

 

전동 드릴은 갖고 있었기 때문에, 대리석에 구멍을 낼 수 있는 드릴 비트만 별도로 구매를 했는데, 칼블럭 없이 나사못을 박을 수 있다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지만 아쉽게도 드릴 비트 직경을 너무 작은 것을 구매해서 칼블럭 마저도 박을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구멍을 내게 되었다.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이쑤시개를 박아넣고 나사못을 박으면 이것이 칼블럭 효과를 낸다고 하여 실제로 해보니 신기하게도 정말 단단히 고정되어 브라켓을 설치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NVR을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것이었는데, 나는 통신사로 KT를 이용하고 있었고, 처음에는 이렇게 연결해 보았더니 연결되지 않았다. 참고로 나는 한번도 IP카메라를 설치해 본적도 없었고, 인터넷도 통신사 기사님이 연결해 준 상태에서만 사용을 해온 완전 초보다.

 

아래는 NVR 설치를 위한 네트워크 설정화면인데, 노란색 박스안을 보면 수동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 상태에서 NVR을 모뎀과 연결을 했는데 계속해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았고, 마침 이 날은 주말이라 제조사나 통신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안됬다. 그래서 과감히(?) 위 네모박스의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었더니 신기하게도 인터넷에 연결되었고, 카메라로부터 영상 획득은 물론 VIGI 앱을 통한 핸드폰으로 제어도 가능해서 이걸로 끝난줄 알았다.

 

하지만, 다음날 외부에서 핸드폰으로 NVR에 접속하려고 하는데 계속 '오프라인' 상태로 떠서 도저히 해결을 못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KT 인터넷을 설치해주신 기사님께 상황 설명을 했더니, 모뎀은 1시간마다 IP주소가 바뀌기때문에 CCTV를 모뎀에 연결하면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CCTV 설치하는 기사님들이 보통 공유기에 연결을 많이 하는데, 공유기는 고정 IP주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란다. 이때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공유기 보다는 사설공유기(우리가 잘 아는 iptime 같은...)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포트포워딩'(이 부분은 검색해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포스팅해 놓았다) 작업을 통해서 NVR과 공유기를 연결한다고 한다.

 

정말 '올레~' 였다.

즉시, 집안의 창고를 뒤져 거의 10년전에 사두고 버리기 일보 직전이었던 ZIO-3300N 공유기 꺼내들고 연결을 다시했다.

이렇게 연결을 하고, 공유기에 접속해서 NVR의 IP 주소를 입력하고 나니 별도의 포트포워딩 없이 내 경우엔 연결이 잘 되었다. 지금 일주일째 사용하고 있는데, 카메라 영상도 잘 들어오고 있고 핸드폰과 PC에서도 원격으로 제어가 잘 되고있다.

 

카메라의 기능에 대해서는 제품 판매사이트나 기존 사용자들이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대부분 판매사이트에서 소개하는대로 원활히 제 기능을 수행해 주고 있는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또한, 이번에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면서 하나의 기기를 최대 5명까지 공유할 수 있게되어 가족들과 장치를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다.

 

두서없는 소개 글이나마 혹시모를 어떤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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